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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로그

노동의 새벽 (박노해 시, 김용수 곡) - 망고나무의 기타커버

 

전쟁같은 밤 일을

마치고 난

새벽 쓰린가슴 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

이러다간 오래 못가지

이러다간 끝내 못가지

 

서른 세그릇 짬밥으로

기름 투성이 체력전을

전력다해 바둥치는 전쟁같은 노동일

오래 못가도 어쩔 수 없지

끝내 못가도 어쩔 수 없지

 

어쩔 수 없는 이 절망벽 깨트려 솟구칠

거친 땀방울 피눈물속에서

숨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

희망과 단결을 위해

새벽 쓰린 가슴위로 찬소주를 붓는다

 

노동자의 햇새벽이 오를때 까지

노동자의 햇새벽이 오를때 까지